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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해찬 대표, `조국 사태` 첫 사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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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인수 작성일19-10-30 18:5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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↑↑ 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 위해 들어오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.   
[경북신문=이인수기자]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"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"며 사과했다. 다만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일각에서 대두된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"비합리적 주장"이라고 선을 그었다.

 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"이번 검찰개혁 상황과 관련해 당 소속 의원님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고견을 하나하나 새겨들었다"며 "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"고 밝혔다.

  이 대표는 "민주당이 검찰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보니 국민,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,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"며 "이 점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"고 고개를 숙였다.

  이 대표는 송구하다는 언급이 사과를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"그 표현대로다"라며 "두 달 반 동안 갈등이 굉장히 심하지 않았나. 국민들이 많이 지쳤다. 그런 점에 대해 당의 입장에서 송구하다고 말씀드린 것"이라고 설명했다

  이 대표는 당 쇄신 요구와 관련해 "여당에서 쇄신이라는 건 결국 국민들 요구에 맞는 정책을 잘 만들어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풀어주는 게 가장 좋은 쇄신이라고 생각한다"며 "실제로 당내에서는 당직을 개편하거나 이런 이야기는 없었다"고 말했다.

  그는 "선거를 앞두고 당이 인재도 많이 영입해야 하고 정책도 다듬어 공약도 많이 만들어야 하고 당정 간 협의도 많이 해야 한다. 특히 요즘은 각 시·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충실히 하는 게 혁신"이라며 "그냥 서로 인신공격하고 그러는 것이 혁신은 아니다"라고도 했다.

 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제기된 지도부 책임론이나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"우리당 권리당원이 70만명 가까이 되는데 (권리당원용) 게시판에 들어와서 사퇴를 요구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다 합쳐서 2000명 정도 된다. 아주 극소수자가 그러는 것"이라고 말했다.

  그러면서 "그들의 의견도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대다수 당원들의 뜻에 따라 당을 운영해야 한다"며 "선거가 다섯달 밖에 안 남았는데 지도부가 여기서 물러나라는 것은 선거를 포기하라는 것이다. 그것은 합리적 주장이 아니다. 저는 더 출마할 사람도 아니지만 이번 총선에서 못 이기면 나라 전체가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"고 강조했다. 
이인수   lis6302 @hanmail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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